1. 개념적 정의와 차이점 경기침체와 경제위기는 흔히 혼용되지만 경제학적으로 구분되는 개념이다. 경기침체(recession)는 경제 활동이 주기적으로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는 경기순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경기의 정점 이후 경제가 후퇴하는 국면을 말한다. 공식적인 명확한 기준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이 2개 분기 연속 감소할 때 경기침체로 간주하며, 이 시기에는 소비 감소와 고용률 하락 등 실물 경제 지표의 악화로 일상생활에도 부정적 영향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미국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이러한 지표들의 종합적인 하락을 기준으로 경기침체를 판단하며, 우리나라 통계청도 경기종합지수를 통해 경기 국면을 사후적으로 판단한다. 한편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심각해질 경우 경기 불황(de..